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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르노삼성자동차(주) 부품대리점, 공정거래위원회에 중재 요청 ‘논란’

“대기업 일방적ㆍ불공정한 신규업체 지정으로 폐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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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규기자 2019-11-20

▲ 르노삼성자동차 ESC(정비와 부품판매 겸업) 신규 지정 업체가 들어설 건물.     © 경기뉴스



경기 김포시에서 르노삼성자동차(주) 부품대리점을 17년간 운영해 온 업체가 르노삼성자동차의 일방적인 불공정 정비ㆍ부품판매 업체 신규지정으로 폐업 위기에 처해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해 지역사회에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지정부품대리점 A자동차서비스(주)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김포지역에 ESC(정비와 부품판매 겸업)을 신규 지정해 부품판매처가 기존 1개에서 2개의 부품 판매처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래서 A자동차서비스는 김포지역 부품시장이 협소하고 한정된 상황인데도 2개 부품판매처의 경쟁으로 매출이 감소 하는등 경영악화로 업체 파산이 불 보듯 뻔하다며 부품판매권이 없는 ASC(정비업만 가능)로 다시 경정할 수 있도록 조정해 달라고 지난 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했다.

 

A업체는 공정거래위원회 중재 요청에 앞서 르노삼성자동차에 보낸 공문에서 “지역에 정비센터를 개설한다면 보통의 경우 지원자의 신청을 받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대중매체나 회사 홈페이지에 사전 공고를 한다.” 며 “타 경쟁사인 경우, 이와 같은 정비센터를 설립할 때에 연관된 협력사의 동의 또는 의견을 문의해 협력사끼리 서로서로 윈윈 할 수 상생의 길을 사전에 모색해 가장 좋은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상례이다.”고 했다.

 

이어 “이런 사전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특정한 업체를 임의대로 ASC가 아닌 그것도 ESC 지정 정비센터를 허가해 준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이 결정으로 2002년부터 현재까지 17년 동안 지속해온 우리 부품대리점은 매출액의 급격한 감소로 조만간 패업의 길로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의 이런 결정은 현재 한국 문재인 정부의 공정한 사회, 서민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의 ‘갑질’ 불공정 횡포에 대해 강력하게 응징하고 있는 것에도 위배되고 있는 사안이다.”고 반발했다.

 

A 업체는 “김포지역 ESC 지정 정비센터의 철회가 어렵다면, 약 5년 전에 김포에 있었다가 문 닫은 르노삼성김포정비센터와 똑같이 정비용 부품은 부품대리점에서 구매해야 하는 제도로써 정비공장과 부품대리점이 상생 공존할 수 있는 제도인 ASC 지정정비센터로 변경해 줄 것”을 촉구했다또, 이 업체는 공정거래위원회 중재 요청서에서 “일방적인 ESC 결정은 대기업의 갑질 횡포행위임이 명백하고, ESC 결정으로 인해 다른 지역에서도 여러 부품대리점들이 도산해 폐쇄한 실적이 있다”면서 “김포지역인 경우 과거 4-5년 전에도 부품판매권이 없는 ASC가 있었던 점을 고려해 볼 때, 갑자기 최근에 와서 부품대리점을 파산시킬 수 있는 르노삼성동차의 이번 ESC 결정은 기업들 간에 상생협력을 송두리째 무시한 처사”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자동차(주) 홍보팀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한 사안이기 때문에 입장을 밝히는 것은 조심스럽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연락이 오면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한발 물러나면서 “업체를 몇 차례 방문해 설명을 했으며, 새롭게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와 논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었다고 담당부서에서 밝혔다”면서 기존 결정의 번복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기사입력 :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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